안녕, 마음아 23 [정직] 거짓말은 무거워요

거짓말은 어린이가 성장하면서 훈계를 받는 대표적인 ‘나쁜 행동’이에요. 하지만 아이들의 거짓말은 악의적인 행동이 아니라 당장의 위기를 모면하기 위한 것일 때가 많지요. 대부분 혼나고 싶지 않은 마음에 거짓말이 점점 불어나는 경우입니다.

<안녕, 마음아> 23권 정직 편 ‘거짓말은 무거워요’는 평소 너무 갖고 싶었던 로봇 장난감이 주인 없이 놀이터에 덩그러니 놓여 있는 것을 보고 집으로 가져온 하하의 이야기입니다. 🤖 하하는 어디서 났냐는 아빠의 물음에 친구가 빌려줬다고 거짓말을 해요. 이때부터 하하의 마음이 돌덩이처럼 무거워지기 시작합니다. 🪨 그러던 어느 날 놀이터에서 애타게 로봇을 찾고 있는 아이를 보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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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는 이미 자신의 잘못을 알고 있습니다. 🤥💔 마음에 찔려서 그토록 좋아하던 로봇도 더 이상 재미가 없을 정도니까요. 그리고 하하 아빠도 하하의 표정과 말투를 보고 거짓말임을 알아차린 것 같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하하 아빠는 추궁하지 않아요. 💡 하하 아빠는 무슨 생각인 걸까요?

1️⃣ “하하는 눈을 질끈 감고 결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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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는 눈물을 뚝뚝 흘리는 아이의 모습에 로봇을 돌려주기로 결심해요. 공감(’얼마나 속상할까’)과 역지사지(’내가 저 아이의 입장이라면…’)를 통해 잘못을 바로잡기로 마음먹은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하하가 스스로 결정을 내렸다는 점이에요. 그리고 그럴 수 있었던 것은 아빠가 기다려주었기 때문입니다. 하하가 스스로 움직일 수 있도록 여지를 남겨 둔 것이지요.

2️⃣ “하지만… 아빠는 하하가 자랑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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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탕 로봇 소동이 끝난 후 하하와 아빠는 차분하고 솔직하게 대화를 나눠요. 하하는 자기 잘못을 고백하고, 아빠는 하하를 토닥이지요.

무조건 다그치는 것이 훈육이 아니듯, 덮어놓고 ‘괜찮아’를 연발하는 것도 토닥임이 아닙니다. 잘못한 것은 잘못했다고, 잘한 것은 잘했다고 확실히 구분하여 명확하게 짚어주는 다정한 단호함이 필요해요.

3️⃣ “솔직하게 말할 줄 아는 용기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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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부모에게 잘못을 숨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대부분 ‘혼날까 봐’라고 대답하지만 그 숨은 뜻은 ‘나에게 실망할까 봐’, (그래서) ‘내게 등을 돌릴까 봐’입니다.

아이에게 정직한 태도를 길러주는 것은 ‘착한 아이’로 키우기 위함이 아니라 부모와의 신뢰를 다지기 위함이에요. 엄마 아빠에게는 못할 말이 없다는 믿음, 어떻게든 내 편에 서서 이 문제를 함께 해결해 줄 것이라는 확신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