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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수를 세는 것, 모양을 인지하는 것, 위치를 찾는 것, 비교하고 재는 것 등 수학은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유아기에 수학 공부가 필요한 것은, 아이가 세상에서 만나는 문제들을 논리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이 ‘수학’에 있기 때문입니다.
<내 친구 수학공룡>에서 많은 아이들이 ‘최애책’으로 꼽는 🦖[티라노를 찾습니다]를 볼까요? 이 책에서 아이들은 상하좌우 방향 감각과 개폐(막힘과 뚫림) 감각을 동원해 최적의 경로를 찾아 나갑니다. 📍목적지를 찾아가는 재밌는 놀이이자 실생활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문제인 ‘길 찾기’를 수학적 감각으로 해결해 보는 것이죠.
아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수학 감각을 타고난다고 합니다. 따로 배우지 않아도 대개 36개월이 되면 3개 이상의 사물을 셀 수 있게 되는데, 수 개념을 이해한 것이라기보다는 짧은 인생의 경험으로 터득한 것에 가깝습니다. 유아 수학의 목표는 바로 이러한 ‘아이의 타고난 수학 감각’을 일깨워 주는 것이어야 합니다. 유아는 생활 속에서 의미와 재미를 느끼지 못하면 수 세기, 연산, 도형, 비교, 측정 등의 필요성을 실감하지 못하기 때문이죠.
유아 수학은 수학을 받아들일 ‘그릇’을 만드는 과정입니다. 문제의 정답을 재빨리 찾아내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 아니라 자기 머리로 생각해 자꾸 틀려 보는 것 ❌⭕ 그리고 마침내 자기 것으로 소화한 해답을 갖게 되는 것이 진짜 수학 공부입니다. 그래서 수학을 더 알고 싶고 어떤 문제든 스스로 해결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 나아가 수학을 자기 인생을 돕는 평생 친구로 받아들이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입니다.